http://www.yes24.com/Product/Goods/66913718
정독은 못하고 후닥닥닥 읽었다. 왠일인지 집에도 회사에도 있는데 내 돈으로 회사 돈으로 각각 산 듯 -_-;
내용도 좋은 책이고 번역 품질도 좋은 것 같다. 추천합니다. 표지만 봐도 감이 오지 않습니까?
총론적 측면에서 얘는 뭐하는 것이고 어디에서 쓰며 원리는 이렇다를 복기했다. 머신러닝, 패턴인식 책들을 역시 후닥닥닥 수준으로 몇 권 보았고 짜보기도 풀어보기도 했으므로 복기라고 썼다. 그런데 총론의 복기다. 내 수준의 한계다.
역시 각론적 측면이 문제다. 수학을 잘 못하는데 거기까지 이해하려고 깊이 파기가 어렵다. 한계다. 시간을 더 투자하면 좋겠지만 내 삶의 태도가 매사에 그랬다면 지금과 같은 열등감은 없을 것이다 핳핳핳.. 연습문제 좀 풀어보고 싶었으나 월급 주는 일을 먼저 해야 하므로..
선형 대수를 따로 공부 해야 이 경계를 넘을 수 있을 것 같다. 물론 집에는 만화로 설명하는 선형대수 책이라든가 형광등도 갈지 못하는 나 전유성이 이 책을 보고 일주일만에 미적분을 할 수 있게 됐어요 같은 책들이 있다. 한 장도 안 넘긴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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되돌아보면 학창시절에 배운 수학은 인간 계산기로서의 숙달만 있었던 것 같다. 대학에 와서 느닷없이 모든 식이 문자로 바뀌었는데 겨우 그것만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가 됐다. 고딩때까지 로그를 왜 쓰는지, 역행렬을 왜 구해야 하는지 모르는 채 문제 푸는 법만 훈련했으니 코딩한다고 아 이건 로그를 써서 계산하면 비트가 안 넘치지 아 이건 최소자승법을 써서 계수를 구하고 미분을 때려서 기울기를 구한다음 기울기의 변곡점을 찾아야지라고 떠올리지를 못한다.
그리고 나는 역행렬을 써서 계수를 구하고 미분을 치고 변곡점을 찾아서 타점을 찾아 자동 매매를 짰고 곧 새 차를 살 수 있을 것 같았고.
차 값을 날렸다....
지못미... 자동매매는 가우스 소거법으로 자동으로 돈을 소거한다.
경제도 안 좋은데 차는 20만 20년 타는 겁니다. 지구 환경을 생각합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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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장이 포함된 글입니다. 저는 차 값을 날렸을까요? 아닐까요? 다만 모두 힘을 내십쇼. 저는 그.. (후략)